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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약초차에 WHO 경고, 코로나 효과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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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약초차에 WHO 경고, 코로나 효과 미확인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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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마다가스카르의 안드리 라조에리나(Andry Rajoelina) 대통령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COVID-19) 치료약으로 권장하고 있는 약초차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임상시험을 실시하도록 각국 정부에 권고했다.

'코비드 오가닉스'라고 불리는 이 약초차는 항말라리아 작용이 확인된 쑥속 식물이나 기타 토종 허브에서 만들어졌다.

라조엘리나씨는 이 약초차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게 주면 10일 이내에 회복한다고 주장하며 서아프리카나 그 외의 지역에도 분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적도기니와 기니비사우, 니제르는 이미 받았으며 탄자니아 등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WHO는 이 약초차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발표되지 않았으며 그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WHO 아프리카 지역 사무국의 마치디소 모에티(Matshidiso Moeti) 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이 실시되지 않은 제품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서, 각국에 경고하고 조언 한다"라고 발언했다. 마다가스카르에 대해 '임상 실험을 거친 후' 이 약초차를 채택하도록 요청했다.

모에티씨에 의하면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2000년 "전통적인 치료법"에 대해서, 의약품과 같은 치험을 실시한 다음 이용한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도움이 되는 것을 찾으려는 욕구와 충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모에티 씨는 말하고 "그러나 각국 정부가 약속한 과학적 프로세스를 실시하도록 강력히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조엘리나 씨는 7일 마다가스카르 동부 도시 토아마시나(Toamasina)에서 열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캠페인 운동에서 이 약초차를 옹호했다.

WHO는 쑥속 식물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고 라죠엘리나씨는 말하며 약초차 치료실험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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