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행정 불신 초래...14일까지 시군 종합감사 중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보은군이 계약과정에 대한 정보공개가 진행되지 않아 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성남 지역의 모 장애인단체와 ‘2020년도 방송시설 교체 구매설치’ 건에 대해 1억2천여 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 정보는 게시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투명 행정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수의계약은 계약 담당자 주관적 판단으로 진행되기에 악용될 소지도 같이 지니고 있어,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는 만큼 보은군의 불투명한 행정이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그동안 보은군은 공사‧용역‧물품 등에 대한 발주계획‧입찰공고‧개찰결과‧계약현황‧대금지급 등 정보를 계약과정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해당 건은 지난 4월 29일 계약 진행됐는데 예산 지출이 아직 되지 않아 이번 주 중에 올라올 예정이다”라며, “조달청 구매로 진행했기에 조달청에서 사전규격을 공개해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입찰 사전에 올라와야 했을 입찰 관련 계획, 공고 등 관련 정보가 보은군 자체운영 정보공개시스템에 올라오지 않은 것에 여러 의문이 더해지고 있으며, 수의계약이 완료되고 예산 지출 진행 이후에 계약 정보를 올리는 등 행정 진행 과정도 석연치 않다.
한편, 보은군은 충청북도로부터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일간 시군 종합감사를 받고 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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