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5일 영국 통계국(ONS)에 따르면 영국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2313명으로 증가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탈리아의 현재 사망자 수는 2만9029명. 사망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6만8700명이다.
ONS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정부의 공식 집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발표 사망자 수는 현재 2만9427명.
영국 보건사회 복지부는 당초 병원에서의 검사에서 신형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만을 사망자수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주 1회 발표되는 ONS 통계에서는 2주 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양로원 등 병원 이외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를 포함한 집계를 하고 있다.
사망자 3만2000명 초과 통계는 4월 말까지의 상황이므로 영국의 사망자수는 며칠 전부터 유럽 최다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사망자의 집계 방법은 나라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국제 비교는 곤란하다고 강조.
닉 스트라이프(Nick Stripe) ONS의 보건분석 책임자는 트위터(Twitter) 기고를 통해 "사망 등록 데이터를 영국만큼 신속하고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공표하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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