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최영조 경산시장은 6일 오후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진현황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영조 시장은 5월에 들어서 코로나19 발생 추세가 진성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브리핑에 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산시에서는 지난 2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5월 6일 현재 까지 총 633명이 확진됐으며, 입원치료 51명, 사망자 28명, 완치자 554명으로 감염경로는 신천지 관련 314명(49.6%), 지역감염 73명(11.4%), 확진자 접촉 244명, 해외유입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이 재양성자수가 22명으로 지난 4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1~3명 정도 발생하고 있으나 지역 감염사례가 없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영조 시장은 그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시민, 유관기관과 시청공무원 등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했으며, 코로나19가 몰고온 삶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서민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생계비 지급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생활비 지원에 중위소득 100% 이하인 5만 9천 가구 중 정부 지원을 받고있는 1만가구를 제외한 4만 9천가구에 대해 280억원(국비 145억, 도비 19억, 시비 116억)을 마련했으며, 지원규모는 기준중위소득 85%이하의 가구인 경우 1인가구 5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70만원, 4인이상 80만원이다.

경산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으로 국비 179억원을 확보하여 확진자 운영점포, 종업원이 확진자인 점포에 각 300만원을 올해 1월 매출총액 대비 2월 또는 3월 매출총액이 50% 이상 감소된 점포에 100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소상공인 경제회복 지원으로 총 70억원(국비 49억, 시비 21억),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으로 총 29억원(국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으로 총 21억원(국비 14억 6천만원, 시비 6억 4천만원)을 마련했다.

또한 경산시는 지방세제 납부유예 및 추가 사용료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부에서도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책과 환경개선부담금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전 국민적 관심사였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전 국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산시에서는 11만 5천여세대에 국비 614억 5천만원, 도비 33억 4천만원, 시비 77억 8천만원으로 총 사업비 725억 3천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우선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기존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지난 4일 15,648세대에 72억 8천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그 외 시민들은 신총·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11일부터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가능하며,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세대주만 가능하며 세대주 명의의 카드에 금액이 충전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로 받으시려는 분들은 5월 18일부터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금융기관에서 신청가능하며 이 경우는 세대주와 대리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끝으로 최영조 시장은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일부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돼고 있으며, 학교도 고3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등교 수업 실시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아프면 집에서 3~4일간 휴식하기, 두팔 간격 거리두기, 손씻기·기침예절·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소독, 마음은 가까 등 5대 생활방역 방침을 적극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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