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오는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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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오는 10월 개최
  • 장용수 기자
  • 승인 2020.05.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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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범어도서관 전경. [사진=수성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전경. [사진=수성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영남권 최초로 대구 수성구에서 열리게 되는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이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한 능동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당초 5월 22일~24일까지 예정돼 있던 일정을 변경해 10월 16일~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개최 장소는 수성못 상화동산을 비롯한 수성구립도서관인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모진 광풍으로 모든 일상이 정지된 가운데서도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공모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10일에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의 공식 슬로건으로 ‘지역을 다독이다, 책을 다독(多讀)하다’를 선정해 발표했다.

또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를 공모해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독서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발표회를 개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하게 됐지만 축제를 통해 수성구는 물론 대구 시민들의 침체된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의 문화 정체성을 조명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자긍심, 외지 방문객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문화적 특질을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도서전을 추진한다.

한편, 고려시대 거란을 물리치기 위한 초조대장경이 팔공산 부인사에 봉안됐으며,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3대 거점 역할을 경상감영에서 수행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대구가 영남권 출판문화의 산실이었던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수성구 파동에 있는 계동정사가 대구지역 유학자들에게 퇴계 선생의 성리학을 보급하기 시작한 대구 유학의 뿌리란 점을 확인하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수성구의 문화 정체성이 확립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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