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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압력으로 거짓 정보 보고서 표현 약화 보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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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압력으로 거짓 정보 보고서 표현 약화 보도 부정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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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유럽연합(EU)은 27일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경감하기 위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싼 허위 정보에 관한 보고서의 표현을 약하게 하도록 중국측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EU가 이것에 굴복했다는 보도를 부정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EU가 중국 관리들의 압력을 받아 지난주 허위정보 동향에 관한 정기보고서 공표를 연기하고 최종판 표현의 톤을 약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EU 외무부에 해당하는 유럽대외활동청(EEAS)의 피터 스타노(Peter Stano) 대변인은 외부의 영향을 받아 변경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노 대변인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보고서에서 우리가 어떤 외압에 굴복하고 있다는 시사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든 나는 단호히 부인하고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보고서의 확정 전 원고에는 중국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에 대한 비난을 외면하고 자국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전 세계적 허위정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이 보고서에 대해 니콜라 샤퓨이(Nicolas Chapuis) 주중 EU 대사를 통과시키는 등 세 차례 EU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보고서 최종판에는 팬데믹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한 국영 미디어를 포함한 중국의 공식 정보원에 의한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이 있지만 세계 규모의 허위정보 캠페인이라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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