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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운영 재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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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운영 재개 추진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5.01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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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및 노숙인 등에 대한 방역 관리방안·긴급재난지원금 압류방지 추진 계획·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애로해소 동향 및 향후 계획 등 논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습 [사진=국무조정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습 [사진=국무조정실]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에 대한 운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 19 발생 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국립문화시설 재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및 노숙인 등 방역 사각지대 관리방안 ▲긴급재난지원금 압류방지 추진계획 ▲국립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운영 재개 방안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애로해소 동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세균 본부장은 무자격 체류자(약 39만명)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사각지대 해소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이천 화재’ 사건과 관련해 “비용보다 생명이 더욱 중요하다는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와 근본적인 제도개선책 마련 등 확실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4.19~)’에 따라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 운영과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운영 재개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24개관이 포함됐다.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개(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도서관 3개(중앙, 어린이청소년, 세종) 등이다.

이와 함께 공립시설과 사립시설에 대해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준수 하에 자율적으로 개관 여부를 판단해 재개관하도록 권고한다.

박물관, 미술관에 대해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가 가능하고, 관람객 인적사항(이름, 연락처)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개인 관람 위주로 관람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단체관람, 단체해설을 포함한 모든 전시해설 서비스 및 교육·행사는 중단한다.

또한, 시간대별 이용자를 분산하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온라인, 전화 등)을 운영해 이용자 집중방지 등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복사 및 대출·반납 서비스를 우선 재개하며, 코로나19 상황이 더 안정되면 열람 서비스를 재개하고 이용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반납은 세종도서관만 서비스가 가능하고 그 외 도서관은 복사 서비스만 가능하다.

또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대면 환경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이용자 중심 방역 대책도 마련한다.

이날 정세균 본부장은 “국내 확진자가 현저히 감소해 다행이며, 이는 지자체 공직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국내 이동이 늘어난 연휴(4.30~5.5) 동안 감염증 전파위험이 커지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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