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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한 ‘면역력 강화 특허기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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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한 ‘면역력 강화 특허기술’ 늘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5.0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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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과 홍삼 함유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 증진 기술 특허출원 증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면역력 강화 기능과 관련한 특허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1분기, 인삼과 홍삼 함유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의 증진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전년 동기(7건) 대비 57%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출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과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속에서 인삼류의 1분기 수출액은 5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당분간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의 증진과 관련된 세부 기술 분야를 살펴보면 인삼과 홍삼의 추출물을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 처리하여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g3, Rb1 등을 증진시키는 생물학적 처리 기술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비율은 2015년~2019년, 52%에서 2020년 1분기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관련 생물학적 처리 기술의 비율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생물학적 처리 기술 분야 이외에도 재배·가공 기술 분야, 추출·정제 기술 분야, 물리·화학적 처리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원인의 유형을 살펴보면, 기업의 출원 비율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의 공동출원 비율이 11%로 분석됐다. 이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고 산·학·연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는 산업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신경아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을 함유한 인삼과 홍삼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의 증진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뤄져 인삼과 홍삼이 세계시장에서도 면역 증진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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