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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격침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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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이탈리아 격침 4:0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2.07.02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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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연속 우승 금자탑
▲ 1일 우크라이카 키예프에서 펼쳐진 유로2012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고 있다.ⓒAP통신
▲ 1일 우크라이카 키예프에서 펼쳐진 유로2012 결승전 승리한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 메이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AP통신

▲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치 부폰과 팀 메이트인 리오나도 보누치가 얼굴을 감싼채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그들은 1일 우크라이카 키예프에서 펼쳐진 유로2012 결승전 패배 후 슬픔에 젖었다.ⓒAP통신

[키예프(우크라이나)=AP/KNS뉴스통신]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유럽 축구 사상 첫 유로 2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도 무적함대 스페인의 패싱플레이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스페인은 지난 유로와 월드컵에 이은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2’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한판 승부에서 스페인이 무려 4골이나 몰아치며 4-0 대승을 거뒀다. 후반 교체투입된 페르난도 토레스(28,첼시FC)는 이날 골을 추가하며 유로2012 득점왕에 올라, 지난 시즌 부진을 시원하게 날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스페인의 베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자신의 제로톱을 한층 발전시킨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다비드 실바(26,맨체스터 시티)와 사비 에르난데스(32, 바르셀로나FC),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바르셀로나FC)를 세워 이탈리아 수비진에 전면 승부로 나섰다.

반면 이탈리아는 이전 토너먼트 때와는 달리 안드레아 피를로(33,유벤투스FC)를 최후방 미드필더로 배치, 이탈리아는 마리오 발로텔리(21,맨체스터 시티)와 안토니오 카사노(29,AC밀란)가 투 톱으로 전방 압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 불과 14분만에 선제골이 터지며 스페인은 승리를 예약했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브레가스가 왼편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골박스 앞으로 전진하던 실바가 헤딩으로 이탈리아 잔루이치 부폰의 철벽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잦은 코너킥의 기회를 내리 놓치며 힘없이 무너졌고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27,유벤투스FC)의 부상 등 악재가 겹쳤다.

스페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라인까지 달려가던 알바가 사비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박스 앞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밀어넣으며 스페인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후반에 들어서자 스페인은 더욱 정교한 패싱플레이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골박스까지 골을 몇 번 내주지도 않은 채 이탈리아를 묶어놓았고 후반30분 파브레가스를 대신해 토레스를 전격 투입했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는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된 티아구 모타(30,생제르맹)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수적 열세의 악재가 겹쳤다.

스페인은 결국 토레스는 교체 후 39분, 세번 째 골을 스페인에 안기며 1도움 1골을 기록으로 2공격포인트를 달성, 올 시즌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다.

승부가 이미 확정난 듯한 스페인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안 마타(24,첼시FC)가 종료 직전 토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추가하며 승리해, 메이저 3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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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s Fernando Torres celebrates scoring his side's third goal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final between Spain and Italy in Kiev, Ukraine, Sunday, July 1, 2012. (AP Photo/Matthias Schr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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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goalkeeper Iker Casillas holds up the trophy at the end of dur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final between Spain and Italy in Kiev, Ukraine, Sunday, July 1, 2012. (AP Photo/Jon Su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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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goalkeeper Gianluigi Buffon, left, and teammates Leonardo Bonucci react after losing the Euro 2012 soccer championship final between Spain and Italy in Kiev, Ukraine, Monday, July 2, 2012. (AP Photo/Ivan Sekretarev)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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