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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향해 "코로나 확산, 실수인가 고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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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향해 "코로나 확산, 실수인가 고의인가"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4.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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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관련해 알고도 저지른 '고의적 책임'(knowingly responsible)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건(팬데믹) 시작되기 전에 중국에서 멈출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퍼져 이날 기준 16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누적 환자 수는 230만명이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러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냐는 질문에 "만약 그들한테 알고도 저지른 고의적 책임이 있다면, 물론"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였다면, 실수는 실수"라며 "그러나 만일 고의적 책임이 있었다면 그렇다. 내 뜻은 확실히 그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제를 벗어난 실수인가, 아니면 고의였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발병 초기 조사단 파견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그들이 뭔가 나쁜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조사를 벌인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그들의 조사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그러나 우리 또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행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있는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가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구 10만명 당 0.33명 사망했다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통계에도 "그 숫자는 불가능하다"며 의심을 표했다.

백악관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인구 10만명 당 11.24명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10만명당 각각 27.92명과 42.81명이 사망했다.

데보라 벅스 코로나19 TF 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중국의 숫자는 '비현실적'이라며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거들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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