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29일 오후부터 북상한 장마전선으로 그 동앙 농민들의 눈물을 뽑아내던 지속된 가뭄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메마른 국토에 마침내 찾아온 단비지만 일부 지역에는 오히려 지나친 비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29일 밤 10시 20분부터 청계천~황학교에 이르는 산책로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일부 지역에는 주택에 물이 차 소방당국이 물을 빼기 위해 출동하는 상황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또한 30일 새벽에 더욱 집중된 폭우로 서울경마공원은 당일 경주를 모두 취소했다. 모래가 상당부분 유실되고 침수되는 등 경주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했기 때문.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울·경기와 영서, 충청 등 중부지역으로 군포 178mm, 안양 150mm, 동두천 117mm, 수원 101mm, 춘천 94mm, 서울 90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현재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경상남북도 서부지역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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