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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거래 실종자 수색 위해 코로나 사망자 화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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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거래 실종자 수색 위해 코로나 사망자 화장 금지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4.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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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멕시코 보건부는 14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으로 숨진 사람의 시신의 화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약거래 실종자 수만 명의 수색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 희생자 시신을 화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던 정부의 기존 지침을 뒤집었다.

정부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을 담당하는 우고 로페즈 가텔(Hugo Lopez-Gatell) 보건차관은 "중대한 사회적 비극인 강제 실종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희생자를 위한 법률이 존재한다"며 "실종자 수색 가능성을 항상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나라에서는 마약 카르텔 청부살인과 부패 권력자의 희생자가 흔적도 없이 실종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2006년 이후 마약거래 실종자는 6만 명을 넘어섰다.

보건부와 내무부는 수일 내에 화장을 금지하는 동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돼 406명이 사망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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