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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첫 탈락자 나오다, 스포일러와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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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첫 탈락자 나오다, 스포일러와 불일치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5.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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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탈락자가 나오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그동안 인터넷에서 퍼진 스포일러 글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 화제다

22일 방송에서 2차 경연 무대가 공개됐다. MC 이소라의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BMK의 '아름다운 강산', 윤도현 밴드의 '런 데빌 런',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이 차례로 전파를 탔다. 이어 김범수의 '늪', 박정현의 '소나기', 임재범의 '여러분'까지 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졌다.

특히 스포일러에서 언급된바 있는 기립박수의 주인공은 임재범 이었다.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혼신의 힘을 다해 있는 그대로의 날것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노래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무릎을 꿇고 눈물 젖은 목소리로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바로 여러분"이라고 읊조려 청중평가단의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그의 파워풀한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하나둘 씩 기립박수를 보내며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울려 영혼의 교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임재범을 끝으로 가수7명의 공연은 마무리됐고 바로 순위가 공개됐다.
1차 경연의 득표율과 2차 경연의 득표율을 합한 최종 7위가 발표됐다. 최종 탈락자는 김연우, 1차 공연에서 6위에 머문 그는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해 득표율 합산 결과 최종 7위로 탈락했다. 공연 시작 전 그는 “‘김연우가 드디어 방송에서 본색을 드러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불살랐다. 그동안 절제해 왔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편곡으로 무반주 열창까지 선보였지만 득표율에서 밀려 아쉽게도 최종 7위로 밀려났다.

▲ '나가수'의 첫 탈락자 김연우
김연우는 "도전이었다. 만족할 만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기뻤다"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의 탈락에 동료 가수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우가 매번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쉽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연우가 이런 수모를 당하다니 안타깝다" "김연우 수고했다. 그래도 그대는 최고의 가수" 등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그간의 스포일러 글과 100% 일치하지 않은 결과 역시 화제다. 그간 첫 탈락자는 윤도현이라는 글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뚜껑을 연 결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자 시청자들은 “낚인거야” “시청률 높이기 위한 작전이구나”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김연우의 탈락으로 새롭게 '나가수'에 등장할 가수는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았다. 그것 또한 스포일러와 일치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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