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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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온라인 원격수업 준비 ‘ON’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4.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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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교육청
사진=대구시교육청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7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위한 대구시교육청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 동안 다른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공교육에 SW교육과 ICT기술을 도입해 학습자 맞춤형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교육에 에듀테크를 활용 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동안에도 원격수업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 수업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오는 9일 부터 중·고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됨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와 학생의 원격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원격수업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에게 각종 원격수업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학생 1인 1스마트 기기 지원’ 등 원격수업 기반을 구축해 디지털 접근성 차이로 인한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PC 지원(14억원) 및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17억원)하고, 다자녀 가정에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34,000여대를 대여해 가정 내 ‘1학생 1스마트 기기’환경을 갖춘다.

또 학교에 교사의 원격수업 운영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웹캠, 마이크, 삼각대 등의 기자재를 구입 할 수 있도록 학급당 26만 원(교당 평균 600만원), 총 29억원을 긴급 지원해 원격수업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초·중학생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비(교당 초등 900~1,200만원, 중등 1,400만원)를 활용해 저소득층 학생 온라인 수강권 등을 각급 학교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 유아 및 초등 저학년에게 ‘신나는 놀이 꾸러미’, ‘배움 꾸러미’를 제공한다.

원격수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유아 및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에게 학습 꾸러미를 제공한다.

유아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놀이활동 콘텐츠와 각종 꾸미기 재료가 담긴 ‘신나는 놀이 꾸러미’를,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에게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배움 꾸러미’교재를 가정에 보급한다.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제공되는 ‘학습 꾸러미’는 교육부가 발표하기 전부터 대구시교육청이 준비해와 눈길을 끈다.

▶ 온라인 개학 전 ‘학부모와 함께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해 초등 저학년의 원격학습 적응을 지원한다.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전 주말을 이용해 2회 정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사전에 학부모님께 원격수업 과정을 안내하고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수업 방법, 과제 제출, 피드백 확인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내실 있는 원격수업을 위해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교원 원격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이미 대구 전체 학교의 98.2%가 원격수업 플랫폼으로 학습관리가 가능한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를 개설했으며, 중·고등학교의 경우 ‘구글 클래스룸’ 같은 민간 플랫폼 및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화상 수업, 출석 확인, 학생 상담을 실시하고 교사·학생 간 소통을 한다.

또 교원들이 원격수업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화상연수,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원격수업 유형별 사례 영상 ‘온라인 수업도구 5분 만에 끝내기’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며,

원격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을 위해 에듀테크 역량을 갖춘 동료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방법, 원격수업 운영 방법 등을 지원해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한다.

▶ 대구 고3 학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진학·진로 지도에 만전을 기한다.

개학 연기로 고3의 대입 준비 시간이 빠듯하지만 대구의 고3 수험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유튜브와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에 최신 대입자료대입자료를 제공하고, 실시간 화상수업 플랫폼인 ‘교실온닷’을 통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25개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학교별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 활용과 함께 ‘대구진학 꿈나비(NAVI)’를 통해 모바일 진학상담을 지원한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해서도 교육청에서 T/F팀을 조직해 직업교육 교과군별 콘텐츠를 제작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고교생 66,000여 명에게 학생 개인별 온라인 학습 수강권 및 보조 자료 구입비로 총 33억 원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원격수업을 지원한다.

원격수업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특수교육대상 학생 및 다문화 학생, 대안학교와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학생에 대해서도 학생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원에 휴원 및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향후 등교 개학을 대비해 방역물품을 각급 학교 뿐만 아니라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및 병원 Wee센터, 대구내일학교 등에 방역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대구시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마스크 154만장(학생 1인당 5장 정도)을 우선 배부하고, 향후 28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추가로 확보해 각 학교에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원격수업 초기에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자원을 투입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계적 온라인 개학 상황에 맞춰 원격수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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