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캐나다 항공업체 에어캐나다(Air Canada)는 30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절반에 가까운 직원을 일시 해고하고 2분기 운항량을 최대 90%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직원 1만5200여 명과 관리직 1300여 명이 4월 3일부터 일시 해고된다. 카린 로비네스크(Calin Rovinescu) 사장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COVID-19)인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의 규모와 지속 기간이 예측 불가능해 대폭적이고 전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이 거점인 이 회사는 또 올해 2분기 운항량을 전년 동기 대비 8590% 감축할 방침이다. 이어 최소 5억 달러(약 6,087억원)를 창출하기 위한 지출 삭감 계획을 실시하고 상급 관리직은 보수의 일부, 로비네스크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두 보수 수령을 사퇴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미-캐나다 국경의 일시 봉쇄가 발표된 뒤 이 회사는 미국행 항공편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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