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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정식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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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정식 개통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3.27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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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개통식 없이 출렁다리 개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27일 정식 개통했다.

개통식은 지난 21일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담화문` 발표에 따라 치러지지 않았다.

군은 개통식 취소를 알렸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출렁다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농특산물 판매장내 부스를 설치,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코로나19 예방활동에도 집중했다.

이번에 정식 개통된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만 270m로, 현재 국내 무주탑 현수교중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

높이 또한 가장 낮은 곳이 지상으로부터 75m, 가장 높은 곳이 90m에 이르고 있어 아찔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렁다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공되어 국도 24호선을 오가는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며 개통문의가 줄을 이어왔다.

군은 개통식을 갖고 정식 개통을 하려고 개통식 연기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개통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이날 개통했다.

군 입장에서도 `관광객 500만명 달성`이라는 비전 달성에 초석이 될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여서 많은 공을 들였던 만큼 개통식을 치르지 못하는 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현 시점을 감안해 군 또한 개장식 취소를 결정했으며,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입장료나 이용료는 없다. 출렁다리 인근에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청지역 순창에서 나는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몰릴 수 있다”면서 “출렁다리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을 위한 사항 등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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