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코로나19 대응 ‘미나리·꽃 소비촉진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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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코로나19 대응 ‘미나리·꽃 소비촉진 운동’ 전개
  • 장용수 기자
  • 승인 2020.03.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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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동구
사진=대구동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시 동구는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팔공산 미나리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판로개발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며 농가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팔공산 청정미나리 먹기 운동' 및 '1가구 1화분 갖기, 1사무실 1화분 갖기 운동'을 펼쳐 지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해 시름에 빠져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됐다.

계절특산품인 미나리는 그 동안 지역 농업인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지만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외식 자제 분위기 속에서 산지 미나리 판매가 급감해 농가에서는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출하하지 못한 미나리를 폐기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동구청에서는 앞서 지난 9일부터 대구시, 구·군 소속직원 미나리 소비촉진행사와 인터넷을 통해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각 단체 및 유관기관, 전국 지자체 등에 판매 협조를 요청했다.

농가에서도 전년대비 30%이상 싼 가격인 8천원(1kg)에 출하해 구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미나리를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예년대비 10~20%정도 수준의 소비에 그치고 있는 화훼농가와 불로화훼단지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동구청은 사무실 화분 갖기 운동,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미나리&화훼 판매 접수창구 설치, 각 부서 농가 생산 봄 꽃 활용 사업 신속 개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각 단체에 '1가구 1화분 갖기, 1사무실 1화분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꽃 소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미나리, 꽃 소비촉진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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