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화학사고 예방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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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화학사고 예방활동' 실시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03.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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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3일부터 대구‧경북 관내 유해화학물질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훈련 등 각종 화학사고 예방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로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한 계절상 3월은 해빙기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검검이 매우 필요한 시기로 이번 비대면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미 점검으로 인한 위험 사각지대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화학사고 예방활동으로는 먼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16가지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배포해 사업장 스스로 자가점검을 실시하고 다시 점검표를 대구지방환경청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화학안전공동체 회원사 대상으로 권역별 비대면 화상간담회를 실시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취급시설 자체점검 강화 요청 및 대체인력 확보 등 사업장 별 추진하는 대응대책을 공유하고 검사‧수입업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 등 취급시설 밀집지역과 주택가 인근지역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해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사전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환경청에서 보유한 ‘화학사고 현장측정‧분석차량’을 활용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인근 대기질 모니터링 수행을 통해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시설의 적정 관리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 예방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지도‧점검 및 예방훈련 미실시 등으로 인한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실시해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업장 조업단축 및 환경안전담당자 부재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개별 사업장에서도 이에 발맞춰 취급시설에 대한 자체점검 등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비대면 예방활동은 코로나19의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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