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장비의 변신은 무죄’, 태화동 코로나19 이색방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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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장비의 변신은 무죄’, 태화동 코로나19 이색방역 눈길
  • 천미옥 기자
  • 승인 2020.03.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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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장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사진=태화동행정복지센터
사진=안동시 태화동행정복지센터

[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안동시 태화동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기간 동안 주요 도로변, 다중이용시설 등에 제설 장비를 활용한 이색 방역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태화동에 따르면 이 장비는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한 염수 살포용으로 특별히 제작·배부된 것으로 광범위한 방제 효과와 효율적인 방역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이어오던 인력방역은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공원, 마트, 상가 내부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집중 방역이 가능해짐으로써 유기적인 방역시스템이 갖춰지게 됐다.

태화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제설 장비를 이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태화동행정복지센터
태화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제설 장비를 이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태화동행정복지센터

인력을 활용한 소규모 방역의 효과에 의구심을 품던 주민들도 차량과 살수 장비를 활용한 대대적인 방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중옥 태화동장은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을 위해 지난번 태화동 새마을부녀회의 수제마스크 기부와 이번 제설 장비를 활용한 방역 활동처럼‘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버틴다는 각오로 부족한 물자에 연연하지 않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활용해 주민들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미옥 기자 kns312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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