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가확진 10명...'요양병원 관리강화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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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추가확진 10명...'요양병원 관리강화 행정명령'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3.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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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요양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경북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명이 증가해 총 1150명이다. 신규 환자 발생은 11명이며, 1명의 환자가 대구로 이관돼 통계상 증가는 10명이다.

시군별로는 경주 4명, 봉화 4명, 경산 2명, 구미 1명 발생했다.

경주, 경산의 요양병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5% 샘플링 검사 이전에 개인이 검사한 것이다. 이중 경주 파티마요양병원 요양보호사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식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3개 의료원에 5명이 입원, 생활치료센터에 15명이 입소했으며 16명은 격리 상태로 대기 중이다. 또한 67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326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아울러 오늘 봉화 푸른요양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총 6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오는 22일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종료될 예정으로 사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능동적 감시 체계로 전환한다. 시설장 책임 하에 시군 담당자 1명과 시설 1명씩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입소자·종사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일일보고 체계를 가동한다. 코호트 외 모든 전염병 위기상황은 그대로 유지한다.

생활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396명 전원에 대해 오늘부터 검체 검사를 실시,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시설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 후에도 일일 임상증상 기록지를 날마다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요양시설에 대한 샘플링 검사는 계획했던 1430명보다 더 많은 1848명에 대해 검체를 완료했다. 이 중 양성은 없으며 1368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480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2곳은 시설전체를 코호트 조치 했다. 경주 파티마요양병원은 다행히 89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고 경산 서요양병원 32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사자 및 시설 관리를 강화하도록 행정명령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설에서는 1:1 전담공무원에 의한 일일점검, 병원내 감염관리 담당자 지정, 병원내 감염관리 교육 실시 및 체크리스트 작성, 근무자는 일일 임상증상 기록지 제출, 환자는 건강 모니터링 기록지 매일작성 제출, 병원 출입구에서 방문억제, 명단작성, 발열체크 실시 등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이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요양병원의 관리 미흡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손실보상을 제외하거나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법’에 따라 도는 요양병원에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실시할 것이며 이를 위반하면 개설허가를 취소하거나 영업정지 또는 의료기관 폐쇄를 명할 수 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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