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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터뷰] 미래통합당 ‘윤갑근’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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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터뷰] 미래통합당 ‘윤갑근’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
  • 성기욱 기자
  • 승인 2020.03.2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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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구 새바람,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 큰 인물 윤갑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중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서민경제 활성화하겠다”
'윤갑근'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 예비후보
'윤갑근'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 예비후보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청주 상당구 터줏대감인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자리를 비워준 청주 상당구에 공천을 받은 전 대구고검장 출신의 ‘윤갑근’ 예비후보는 황교안 당 대표와 성균관대 법대 동문이자, 검찰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윤 예비후보는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청주지검 부부장 검사, 공주지청장, 충주지청장, 대검 강력부장, 대구고검장을 역임하고 변호사로 개업한 후 21대 총선에 출마해 통합당 단수 공천을 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상당구를 누비며 바닥 표심잡기에 정성을 쏟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 출신의 영향인지 ‘윤갑근’ 예비후보는 각종 언론 인터뷰 때 “현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막아낼 전략적이고도 전투적인 인물을 필요하다”며, 공수처 폐지와 법무부장관 탄핵 등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자주 언급하곤 했다.

실제, 지역구에서 첫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후보임에도 무너진 법치를 세우기 위해 '무법왕 심판'이란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윤 예비후보는 마스크 5부제 실시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번호표를 받고자 아침에 농산물물류센터에서 2시간 량 시민들과 함께 기다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구호는 허구였고, 지금이 보릿고개 시대도 아닌데 마스크 1장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나라'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참담한 심경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역마스크 구매 대기 장소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는 윤갑근 예비후보
방역마스크 구매 대기 장소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는 윤갑근 예비후보

그래서 윤 예비후보는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 지원 특별대책을 정부와 충청북도, 청주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충북도는 충북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 간소화 및 대출규모 확대를, 시는 ‘청주페이’ 인센티브 20% 확대, 그리고 정부는 융자 및 보증이 아닌 보조금 등 직접적인 지원을 늘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파의 이익이나 유불리, 진영논리를 벗어나 강력하고 효율적인 대책으로 하루속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부끄럽지 않은, 다시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1번지’ 상당구는 상대적으로 구도심 지역으로 청주 다른 지역보다 보수의 표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정우택 의원이 가지고 있던 표심을 정치 신인 ‘윤갑근’ 예비후보가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 것인가도 주목된다.

그래서 윤 예비후보는 “공약도 낙후된 원도심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나 정비가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주거 편의성 확보에 목표를 두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양한 선거운동이 제한돼 남은 선거기간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깨끗하고 실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단일화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은 '윤갑근’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소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왜 ‘윤갑근’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지금의 공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치권의 화두는 '정치 혁신'이다 매 선거 때마다 나오는 말이지만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

정치 불신에 대한 반성과 함께 결과에 책임지고, 그리고 현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막아낼 전략적이고도 전투적인 인물을 필요로 했다. 저의 공직경험을 살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청주 상당구 출마 배경은.

“제20대 국회는 폭주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깨끗하고 실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을 통해 진정한 국회의 의미를 실현해야 한다.

정부의 실정과 잘못된 정책을 밝혀내어 바로 잡는 과정이 절실하다.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하겠다.

그리고 정치의 시작을 청주 상당에서 하게 된 것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고, 그동안 간직해 온 희망과 열정을 싹틔울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공직 생활 동안 국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

방역·소독 활동을 하고 있는 윤갑근 예비후보
방역·소독 활동을 하고 있는 윤갑근 예비후보

-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차별화된 선거공약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소상공인의 생계위기가 커지고 있고, 이와 함께 폐업률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등 자료에 따르면, 폐업과 자영업자 3명 중 2명이 창업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업체 문을 닫고 있다.

게다가 자영업자 가계의 평균부채는 전년보다 3.8% 늘어난 1억 1,063만원으로 전체 가계 평균부채 증가율(3.2%)을 넘어, 빚으로 버티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래서 소상공인도 생존권 강화와 고용‧폐업 등 사회보험성 분야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어민, 근로자 등에 대한 복지정책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권 강화와 고용·폐업 등 사회보험성 분야에 대해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할 생각이다.”

- 당선되면 임기 내 지역발전 위해 꼭 이뤄낼 공약 한 가지를 든다면.

“상당구에는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문제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취수원을 포함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오랜 기간 규제로 묶여 있기에 경제적 손실과 인근 주민의 생활권 회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해, 친환경 관광시설을 설치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대청댐 등을 활용한 종합적 생태관광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청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미동산수목원, 상당산성 등은 모두 상당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모두 아울러 청주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고 싶다. 각 관광자원을 단일 객체로 보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으로 연계한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상당산성도 기본적인 생태길을 조성해서 걷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문화·예술이 연계돼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상당 선거구’의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낙후된 원도심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당구는 청주의 정치 1번지이자, 관내 성안길은 대표적인 중심거리이다. 게다가 육거리시장 등 전통시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면 그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지만, 공동화 되어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침체되어 있다.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중소상공인 자생력 제고를 통해 소비심리를 향상시켜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겠다.”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맹 환경노조 한국자원순환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맹 환경노조 한국자원순환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

-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 선거구’는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선거 대책은.

“정치적 선거구도의 영향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와 청주시 발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즉, 지역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왔는데, 이러한 작은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상당구는 동남부 5개면도 그렇고, 용암동 아파트 단지나 상업지역의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나 정비가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주민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선거에 임하겠다. 꼭 선거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인근에 생활체육·문화시설 등이 부족한 상태이기에, 정책적으로 시민들의 주거 편의성 확보에 목표를 두겠다.

또한, 정우택 국회의원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부분도 있기에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당의 결정을 존중해 어려운 선택을 한 정우택 국회의원의 헌신을 생각해서라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 상당구 당원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느낀다.”

- ‘정치인’이 지녀야 할 덕목은.

“정치인은 그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한민국에 법치와 민주주의가 공고히 자리 잡아 국민이 편안하고,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론 분열, 경기침체, 안보 위기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특히, 법치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저의 역량을 대한민국 정치 혁신을 위해 쏟고자 한다. 제21대 국회에서 정치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

- 선거운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최근에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문재인 정부 3년 간 최저임금이 30% 이상 급등하며 인건비가 급격히 상승했고, 경제 불황까지 덮쳐 영세 자영업자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2016년 77.7%에서 2018년 89.2%로 크게 증가해, 2018년에만 폐업한 전체 자영업자가 58만 6,209 군데에 달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돼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에 영세 자영업자 대상으로 긴급 특별대출 실시를 요구하는 등, 피해 지원 대책 마련을 제안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주고 계신다.

결국, 민생경제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 후보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지금의 국회에는 당내 정치를 주도하며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인 대응을 해나갈 정무적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한 때이다.

정부 실정과 호도된 여론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회의원이 절실하다.

저는 1993년에 검사 업무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 특수팀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반부패부장을 역임하는 등 특별수사 및 강력범죄수사에서 큰 성과를 나타내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다시금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

- 끝으로 한 말씀.

“본 선거기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선거운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언론 인터뷰 및 후보자 상호 간 TV토론 등이 더욱 중요하게 됐는데, 비방 및 흑색선전 없는 정책 선거를 했으면 한다.

이번 총선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청주시민들의 열망이 담겨 있는 중요한 선거이다. 소중한 한 표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다.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치 혁신과 지역 발전의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유권자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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