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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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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 나서
  • 우병희 기자
  • 승인 2020.03.1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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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우병희 기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 및 돌발 해충 방제를 위해 9천만원을 투입해 방제 약제 공급에 나선다.

화상병의 적기 방제 시기에 맞춰 사과, 배 176농가 141ha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8일 방제 약제를 공급 시작했고, 사과 배를 제외한 과종의 돌발해충 방제 약제는 4월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과, 배에서만 발생되는 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지역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천안, 충주, 제천, 안성 등 지금까지 전국 348농가,259ha에서 발생하여 해마다 피해 면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과수 화상병은 식물 방역법 금지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사과, 배나무의 잎과 꽃, 과일은 물론 가지와 줄기까지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조직이 검게 변하면서 말라죽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의 사과, 배나무는 전부 매몰 처리하며, 3년간 사과, 배 재배가 금지된다. 그리고 화상병 발생 과원의 인근지역 사과, 배까지 수출국으로부터 농산물 수출이 금지되어 농가 소득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현재까지 화상병은 별다른 치료약이 없어 예방이 최선이며, 청결한 과원 관리와 전정가위, 예초기 등 모든 농기구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

화상병과 더불어 과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같은 돌발해충은 농경지, 산림, 가로수 등의 나무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식물 흡즙 및 과실 등에 그을음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며,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하여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를 주고 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위하여 병해충 예찰 ․ 방제단을 구성하여

농작물에 발생되는 검역 병해충, 돌발 병해충을 대상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과수 화상병, 가지 검은 마름병과 같은 법정전염병에 대해서는 해마다 전수조사와 방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돌발해충 유충 시기인 5월말과 산란 시기인 8월말에 산림과, 늘푸른공원과, 읍면동과

함께 돌발해충 공동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돌발해충 밀도 감소 및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과 돌발해충 예방을 위하여 약제 적기 방제를 철저히 하고, 화상병 의심주 발견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 063-859-4974)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병희 기자 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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