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걸쳐 태풍급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후 관계 부처 및 지자체 합동으로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9일 04시 발표된 기상청 기상특보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강풍주의보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날 새벽부터 다음날인 20일까지 순간 최대풍속 90㎞/h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행안부는 회의에서 강풍의 영향 범위와 피해가 예상되는 옥외시설물 안전관리 등에 대한 대처 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를 위해 설치된 천막 등 간이시설물을 비롯해 정류장 등에 설치된 방풍막, 옥외간판, 비닐하우스, 철탑, 타워크레인 등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대비토록 했다.
간판‧창문 고정,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의 실내 이동 등 사전조치와 외출 및 외부작업 자제, 차량 감속 운행 등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도 전달했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전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간이시설물 뿐만 아니라 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산 증‧양식 시설 고정, 어선 결박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강풍에 대비해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에 사고위험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등 개개인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