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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직자가 진단한 회사 수명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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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직자가 진단한 회사 수명 ‘40년’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6.2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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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은 자사의 향후 수명으로 40년을 진단했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31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진단하는 회사 수명’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참가자들에게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기업 수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48.4%의 응답자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37.0%는 ‘장수할 것이다’ 14.6%는 ‘단명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기업 생명력에 대한 진단은 재직 중인 업종에 따라 결과가 달랐는데, 전기전자(71.4%), 기계철강(71.4%), 제약(61.5%), 식음료외식(52.4%) 분야에 속한 기업 재직자들은 타 업종 재직자들에 비해 회사가 장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섬유의류 분야 재직자들은 회사가 단명할 것이라고 답한 의견이 과반수(66.7%)를 넘었다.

한편 중소기업 재직자들은 기업의 생명력을 그리 길게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몇 년 동안 회사가 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조사에서 10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7%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20년(25.0%)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의 예상 수명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조사에서는 평균 40.1년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52.8%가 ‘우리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복수응답) 기술력이 탄탄하다와 새로운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29.9%로 같게 나왔다. 다음으로 기업이 속한 산업분야의 전망이 밝다(28.1%), CEO가 명확한 성장 비전을 가지고 있다(24.6%),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육성한다(22.8%) 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이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한 47.2%의 직장인들은 기업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원인(복수응답)으로 열악한 복리후생 및 근무조건으로 인한 직원들의 낮은 소속감(32.9%)를 꼽았다.

이 외에도 무능력한 CEO(27.5%), 불투명한 기업 경영(26.8%), 새로운 기술과 생산 분야에 미흡한 투자(23.5%) 등이라 답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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