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국제유가가 이란산 원유 반출 중단과 시리아-터키 간의 갈등 격화 등의 지정학적인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26일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 현물 거래가격은 중동산 두바이유가 전일대비 1.20달러 상승한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79달러 상승한 배럴당 91.66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0.23달러 상승한 배럴당 79.3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
원유선물 거래가격 역시 상승하며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전일대비 2.01달러 상승한 배럴당 93.02달러에,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물은 전일대비 0.15달러 상승한 배럴당 79.36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내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일대비 6.15원 하락한 리터당 1,940.22원에 판매됐으며 경유는 전일대비 4.52원 하락한 리터당 1,753.72원에 판매됐다.
보통휘발유는 65일 연속, 경유는 67일 연속 하락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란산 원유의 반출이 전면적으로 차단되며 수급 불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추가 유가 하락시 감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수급 불안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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