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통합진보당 당대표 선거를 치르고 있는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2차 진상조사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구당권파를 향해 "선거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선거로 드러났다. 1차 진상조사를 확인한 2차 진상조사 보고서였다"며 "결국 이제는 이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되지 않느냐"고 결과 승복을 촉구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진상보고서를 꼼꼼하게 보고 다시 확인하면 아마 거의 90%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당내 의견들이 엇갈리는 부분들을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가 다 끌어안고 반성과 성찰, 혁신 중심으로 단합하고 화합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서도 강 위원장은 " 두 분은 어떻든 징계위원회에서 절차를 밟고 심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판단이 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징계위 결과에 따라서 출당이나 제명조치로 결과가 나오면 의원총회를 해야 한다. 의총이 남아있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