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정의당은 15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불거진 신장식 전 사무총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고 '대리게임' 논란이 불거진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정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후보에 대한 사퇴 권고라는 아프고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신 후보 본인과 지지자 및 당원, 시민선거인단 여러분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총장은 당의 권고를 받아들여 자진 사퇴하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기회를 주실 때까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음주·무면허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총 6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인 바 있다.
한편, 류호정 위원장은 이번 재신임으로 비례대호 1번 후보직을 유지하게 됐다. 류 위원장은 지난 2014년 LOL(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서 자신이 아닌 지인이 대리해서 게임을 한 결과로 IT 회사에 취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류 후보는 "2015년 1월 게임회사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할 때는 게임 등급을 적지 않았고 같은 해 12월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는 이력서에 게임 최고 등급을 '다이아5'로 적었다"며 "그 등급은 제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