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와 응원 잇달아
상태바
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부와 응원 잇달아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3.13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기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이자 동화사 회주인 의현스님과 현 총무원 총무부장이자 조계종 감염병 비상대응 본부장인 금곡스님은 13일 도청을 방문해 코로나 극복 성금 1억원과 생수(감로수) 10만병을 전달했다.

금곡스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북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과 물품을 모았다”며 “총무원장 원행스님께서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은 “대구·경북이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상황이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불자들도 한마음 한 뜻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종단은 지난 12일에도 대구시 수성구청을 찾아 성금 1억원과 생수 10만병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구호기관인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200개의 위생키트를 도내 23개 드림스타트에 전달했다. 이 위생키트는 손세정제와 핸드워시 칫솔 등 위생 및 방역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대상자 등 취약계층 아동 5200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건축인들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 건축사회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1271만원을 보내왔다. 방재원 회장은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도민들과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건축사회는 지난해 ‘건축사재난안전지원단’을 발족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직접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범국가적인 비상상황 대처에 참여하기 위해 검사시설 및 임시치료시설 설치시 기술적인 자문을 통한 재능기부도 하는 등 우리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피해 최소화와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경북농협은 13일 도청을 찾아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1600박스(8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농산물꾸러미는 자가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 가공식품으로 구성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북 관내 생활치료센터 및 집단생활시설, 방역활동 종사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농협은 지난 2월말에는 범농협 차원의 성금 5억원과 3월초에는 방역 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으며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의 부동산 임대료를 3개월간 전액 면제해 주었다.

경북농협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병 예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려울 때 큰 힘을 보태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염원과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빠른 시일내에 도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