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KNS뉴스통신] 일본 중의원이 26일 2015년 까지 3년 내에 소비세를 10%로 인상하는 소비세 인상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번 소비세 인상안은 재정 적자의 팽창을 막기 위한 주요한 조치로 노다 총리가 정치생명을 걸고 밀어붙인 법안이다.
민주당 전 대표인 오자와 이치로 의원을 위시한 많은 여당의원들이 소비세인상은 시기상조이며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져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정치 장악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비세 인상안은 야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의원들이 지지를 얻어 363대 96으로 중의원을 통과했다. 소비세 인상안은 현재 5%인 소비세를 2014년 8%, 2015년 10%인 두 배로 인상하는 것이다.
노다 총리는 “이 개혁 조치는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장래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법안의 가결을 환영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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