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강서갑 공천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이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패배했다.
민주당은 12일 이런 내용의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금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한 쓴소리, 공수처 설치 기권 등으로 민주당 내에서 '초선 소장파' 의원으로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금 의원의 패배에 대해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쓴소리를 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를 '친문 팬덤 정치의 폐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금 의원은 '경선 패배'에 곧바로 승복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간 국민의 대표로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태섭 의원을 꺽은 강선우 전 부대변인은 "현역 의원의 큰 산을 넘을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됐다"며 "도전하였고 넘어섰다 저의 부족함을 우리 강서갑 지역분들께서 함께 채워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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