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가 확진 73명...이달말 까지 컨택센터 운영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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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가 확진 73명...이달말 까지 컨택센터 운영중단 요청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3.1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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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콜센터 집단감염에 따른 대구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어제 브리핑 이후 일자리투자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40여 명의 컨택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대구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66개 센터 8000여 명에 대해 직접 현장점검 및 전수조사를 실시, 이 중에는 협회에 미등록된 컨택센터도 10개 포함돼 있다.

어제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컨택센터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13개 센터 57명으로 확인, 이들은 대부분 기 발표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10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들은 환자 발생 후 14일간 폐쇄하고 기간이 끝난 일부 사업장은 운영이 재개된 상태이고 현재 19개 센터는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으며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컨택센터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센터를 3월말까지 운영 중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원청 기업인 대기업과 본사 경영진에게 3월말까지는 대구지역 컨택센터의 운영을 전면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공무원, 경찰, 역학조사관 등 9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투입해 신천지 대구교회와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한 주요간부 사택 4개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의 명단, 집단 거주지 등 역학조사에 필요한 자료의 은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컴퓨터 자료 확보, 시설물 설치·운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대장 및 자료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는 12일 0시 기준, 관리대상 1만437명 중 검사를 받겠다고 응답한 2명과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인 1명을 제외한 1만434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실질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2일 오전 0시 현재 전일 오전 0시 대비 73명이 증가한 총 5867이다.

이 중 2399명은 전국 65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27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892명이다.

어제 하루 동안 52명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47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는 등 99명이 완치됐고 3명의 환자가 사망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254명이고 46명이 사망했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와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로지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묵묵히 힘써주신 모든 의료진들의 수고 덕분에 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완치돼 귀가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대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참고 힘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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