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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람선 승객 하선 준비 시작 '안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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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람선 승객 하선 준비 시작 '안전' 강조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3.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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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선내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앞바다에 대기 중인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Grand Princess)에서는 현지 시간 8일 오후부터 의사들이 승선해 승객들의 하선을 위한 신속한 선별 검사가 시작된다. 9일로 예정된 오클랜드(Oakland)입항에 대해서 전문가는 "전례 없는 어려운 작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랜드 프린세스는 승무원과 승객들 3500명 중 21명에서 신종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되고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역에 4일간 정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개빈 뉴솜(Gavin Newsom)지사는 8일 기자 회견에서 승객의 하선 완료까지 "2,3일 걸린다"라고 내다봤고, 시작 시각은 조류의 상황을 보고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긴급 입원이 필요한 승객은 곧바로 오클랜드에 설치된 넓이 약 4헥타르의 밀폐 시설을 경유하여 의료 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의 필요가 없는 미국인 승객은 캘리포니아 주, 텍사스 주, 조지아 주의 군 시설로 이송됐다가 14일 간 격리 조치를 받는다. 미국 이외의 세계 54개국 여행자는 모두 본국으로 송환된다.

오클랜드항이 입항지로 선정된 것은 봉쇄, 승객 격리장소로의 안전한 이송, 일반 시민의 안전 확보 등이 가장 쉽게 실행 가능한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캘리포니아주 위기관리당국은 밝혔다. 오클랜드의 리비 샤프(Libby Schaaf) 시장은 인근 주민과 항만 노동자에 대한 감염 위험에 대해 오클랜드에서는 누구도 격리도 석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승무원은 선내에 머물며 검역 하에 놓이고 그랜드 프린세스는 승객의 하선 완료 즉시 오클랜드를 출항한다.

승객의 캐롤라인 라이트(Carolyn Wright,63)에 따르면 승객은 5일부터 각자의 객실에 격리됐지만 8일 오후부터 갑판에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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