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대구1 생활치료센터 24명 ‘격리해제’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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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대구1 생활치료센터 24명 ‘격리해제’ 퇴원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3.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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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대병원은 대구1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아오던 경증확진자 24명이 지난 8일 격리해제 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이며 감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위급상황에 병원이 아닌 시설에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의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호전이 되면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는 제도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대량 환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해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전담할 ‘경북대학교병원 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고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다.

지난 2일 대구시 경증환자 138명이 첫 입소를 시작해 현재 153명 (3. 8. 08시 기준)의 환자가 진료를 받아 왔으며 8일 1, 2차 검체검사를 통해 격리해제가 가능한 24명의 첫 퇴원자들이 나왔다.

이번 퇴원자들의 구성을 보면 남자 14명, 여자 10명 이며 최고령자가 62세(남자)이고, 최연소자가 15세(남자) 로 구성돼 있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외과교수)은 “우선 기쁘고 이번 퇴원은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업적의 결과이며 국가의 재원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뤄진 결과이다.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북대병원은 전 직원 모두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의 책임의료기관 및 국가지정 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더욱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가 되도록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빠른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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