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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韓-콜롬비아 FTA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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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韓-콜롬비아 FTA 타결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6.2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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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현대경제硏 연구위원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로 한국은 세계 10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됐다.

이처럼 활발해지는 FTA로 국내 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농수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부 산업의 피해 역시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또한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역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양날의 칼로 우리에게 다가온 FTA. 한‧콜롬비아 협상 타결을 맞아 한‧콜롬비아 FTA의 의미와 향후 FTA 추진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의 일문일답.

“한‧콜롬비아 FTA 효과 극대화 위해선 꾸준한 관계 개선과 특성화 전략 필요”

▲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번 한‧콜롬비아 FTA 타결의 의미는.

▲ 남미 쪽에 또 하나의 교두보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 하겠다.

- 한‧콜롬비아 FTA가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 (콜롬비아는) 그동안 우리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던 시장이다. 한동안 유럽 시장 확보 등으로 치우쳤던 한국 경제에 새로운 시장 하나가 더 생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단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앞으로 계속해서 관계를 개선해 나가고 이번에 체결된 FTA를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지리적으로 워낙 먼 나라이기 때문에 FTA 자체만으로 수출 증대의 효과가 극대화 되리라는 기대는 섣부르다.

중남미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개발과 현지화 전략 등이 병행돼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FTA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본다.

- 벌써 10개국과 FTA가 체결됐다. 여러 나라들이 또한 FTA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전 세계가 FTA로 묶여졌을 때 실효성이 있나.

▲ 다자간이 안 되니까 양자 간으로 한 것인데 양자 간이 무수히 많이 된다면 의미가 없을 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양자 간 협의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체결하느냐의 내용적인 면과 함께 현재 우리나라만큼 많이 체결한 나라가 없다는 점에서 그러한 상황이 도래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본다.

또한 그 시간 동안 우리가 FTA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고 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 앞으로 FTA를 계속 추진해 나가면서 고려되어야 할 점은.

▲ 원론적인 얘기가 되겠지만 항상 우리가 중심이 되고 우리 상품을 얼마나 많이 수출할 수 있고, 우리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으로 본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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