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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컷오프 된 홍준표 “양아치 같은 공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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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컷오프 된 홍준표 “양아치 같은 공천” 반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3.0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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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광제 기자]
[사진=윤광제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4.15 총선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공관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양아치 같은 공천"이라며 연일 반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측과 김형오위원장이 합작하여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며 공관위를 저격했다.

현재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형오 위원장이 주도해 공천 여부를 결정 중이다. 앞서 보수의 텃밭인 TK 공천 신청을 시사했던 홍 대표는 이후 수도권 험지 출마를 종용하는 당 지도부를 의식해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변경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절충안 제시에도 당 공관위가 양산을에서 자신을 컷오프 한 데 대해 그는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홍 대표는 당을 향해 "반문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거라는 망상은 그만 두어야 한다"며 "거꾸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8일에는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에 대해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보다 앞선 6일에는 "국회의장까지 지내고 8순을 바라보는 사람이 사악한 거짓말까지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김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자신의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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