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첫 행보로 2일 ‘코로나 19 전사 긴급점검회의’ 열어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통합물관리를 이끌어 갈 수자원공사의 사장이 결정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대전 본사에서 지난달 28일 오전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2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7일까지 3년이다.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전환된 국내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박 사장의 취임사를 밝혔다.
박제현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제 가슴은 여러분과 함께 물 순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K-water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열정으로 뜨겁다”며, “K-water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국내 최고 물 전문기관을 넘어 세계수준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는 준비된 K-water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재현 사장은 취임사에서 K-water에 새롭게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할 비전을 상세히 밝혔다.
먼저 국내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반세기간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등 물 재해를 완벽히 대응해 나가고, 취약한 지방상수도 선진화와 물공급 소외지역의 물복지 개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선순환하는 통합형 물관리를 정착시킬 것.
물의 다양한 가치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구조를 혁신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여 해외사업 추진 및 국제협력 체계 구축,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협력 사업준비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부산EDC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조성으로 스마트한 물 관리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안전과 청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해 국민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함으로써, 중소 물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 신규 물산업 발굴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 낼 것.
또, 4대강 보와 하구둑의 자연성 회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를 지원하고 협력해야 할 것.
그리고 공정성, 생산성, 효율성의 원칙이 기반이 되는 조직문화 속에서 선진 경영관리 체계를 갖춰 업무 혁신과 성과를 창출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에 기반을 둔 역량 중심의 인사혁신으로 ‘일과 가정의 조화’, ‘개인 삶의 질 향상’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물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현 신임 사장은 2일 전국 부서장과 화상으로 연결한 ‘코로나 19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박 신임 사장은 1966년(만53세) 경남 통영 출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수공학) 학·석·박사를 받았다. 그는 인제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캘리포니아 대학교(U.C. Davis) 토목공학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입학관리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소통과 융합의 행정력을 보여 줬다.
특히, 박재현 사장은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물 관련 다양한 활동으로 행동하는 수자원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학력
○ 통영고등학교('85.2)
○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90.2)
○ 서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92.2)
○ 서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98.2)
◈주요경력
○ 인제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04.3~‘06.2)
○ 캘리포니아 대학교(U.C. Davis) 토목공학 객원교수(’06.9~’07.8)
○ 인제대학교 입학관리처장(’09.2~’11.1)
○ 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교수(’00.3~현재)
○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20.2~ )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