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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우택 청주 흥덕에 단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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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우택 청주 흥덕에 단수 추천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03.0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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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1번지 상당 떠나 '험지' 흥덕으로
민주당 도종환 의원과 맞대결
​정우택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청주 상당이 지역구인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이 결국 청주 흥덕에 단수 추천됐다.

1일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정우택 의원을 청주 흥덕에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청주 선거구 3곳에서 지난 16년 동안 통합당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험지이기에, 이번에 청주를 탈환하려면 충북도지사와 4선인 정우택 의원을 청주 흥덕 지역구로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

청주 흥덕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 의원을 지낸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지금은 문화체육부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이어받았다.

21대 총선에서도 후보자 없이 도종환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지역정가에서는 두 후보 간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 이번 충북 총선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실세의 인물인만큼, 후반기를 지난 문재인 정부 성과를 심판해 볼 수 있는 최대 격전지로 부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 상당에는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주말 내내 정 의원의 흥덕구 출마설에 대해 당내 기존 예비주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양희 예비후보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정치 후배의 지역구를 빼앗으려는 행위”라고 주장했고, 이규석 예비후보도 "공관위를 핑계 삼아 정치 후배들의 가슴에 배신의 칼날을 꽂았다"고 비판했다.

오전에는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정우택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흥덕 선거구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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