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2000명 넘어서
상태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2000명 넘어서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2.29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리 현황. [사진=대구시]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리 현황.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또 사망자가 발생했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43년생 남성으로 29일 오전 7시 20분경 숨졌다. 이에 코로나19 관련 국내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741명이 증가돼 총 205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환자 2055명 중에서 751명(관내 653, 관외 98)이 입원 조치됐으나 아직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304명이나 된다.

이들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에서 매일 2회 전화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어제부터는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직접 전화로 진료하는 24시간 핫라인 전담진료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어제 하루 54명의 의사들이 351명의 확진자와 상담전화·진료했으며 이를 통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는 환자 2명을 병원으로 입원 조치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서는 어제 오후 4시 30분 허위자료 제출, 고의적 사실 은폐·누락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에 대구광역시장 명의의 고발장을 접수,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대구시는 관리대상에 추가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983명에 대한 전수 전화조사 결과 1704명과 연락이 닿았고 통화가 되지 않은 279명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협조 하에 소재 파악 중에 있다.

또한 통화가 이뤄진 1704명 중에는 이미 스스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상당히 있었으며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판명된 인원이 38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추가 확보한 명부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여러명 있었으며 어제까지 파악한 외국인은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18명이다.

권영진 시장은 “날마다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지만 이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른 것이다. 또한 확진자의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따라서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더 이상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