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43 (토)
청주시, 신천지 신도 1차 조사...36명 증상, 268명 통화 불가
상태바
청주시, 신천지 신도 1차 조사...36명 증상, 268명 통화 불가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02.2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도 4,598명 1차조사...4,330명 확인
발열·기침·인후통 가벼운 증상 7명 검사 받아
대구, 경북 방문한 신도 8명 증상 없어
신도 1000명 추가 전화 모니터링
한범덕 시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 [사진=청주시]
한범덕 시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 [사진=청주시]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청주시가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7일 오후, 지역 내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1차 조사 결과, 36명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에 주소를 둔 신도 4,598명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건강상태가 확인된 신도는 4,330명(94%)이고, 268명은 통화가 불가한 상태였다.

이중 36명은 발열, 기침, 인후통의 이상 증상이 있고, 7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으나 호흡곤란이나 폐렴 증상이 있는 신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검사를 받은 신도 외에 증상이 있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통보를 완료하고, 매일 수차례 상태를 확인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통화가 불가능한 신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신속히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또, 신도 중 8명은 최근 대구, 경북에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구와 과천에서 있었던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늘 추가로 명단에 포함된 1,000 명의 신도에 대해서도 오후부터 조속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7일 공군17전투비행단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청주시에서도 지난 22일 택시기사 부부, 지난 25일 현대홈쇼핑 청주 콜센터 여상담원 등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는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고 시민의 건강한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분초를 다퉈가며 사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소식은 시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