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178명 증가 총 677명
상태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178명 증가 총 677명
  • 장완익 기자
  • 승인 2020.02.2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리현황. [사진=대구시]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리현황.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178명이 증가돼 총 677명이다.

이 가운데 오늘 대구경북 확진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이 환자는 37번째 환자로 47세의 남성이다.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24일과 25일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옴으로써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677명 중에서 368명이 입원 조치됐으며 나머지 309명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3명(계명대 동산병원 1(달서구 소재), 경북대병원 2)이며 그 외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대구에서 3번째 확진된 73세 남성이 26일 새벽 1시에 사망했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입원 후 23일 호흡곤란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24일 폐혈성 쇼크가 발생해 숨을 거뒀다.

또한 어제 하루 동안 대구시청 공무원 1명을 포함, 총 3명의 공무원(대구시청 공무원 1, 동부소방서 동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 공군 11전투비행단 군인 1)이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대구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대구시는 시청 별관 101동과 111동은 즉시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 693명의 직원은 오늘 하루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밀착접촉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참고로 자가격리 대상자인 경제부시장은 어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오늘 아침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규정에 따라 계속 자가격리 상태로 유지 중이다.

또한 의료관계자 3명(계명대 동산병원 전산정보팀 1·방사선사 1, 곽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남구 대명동 고은재활요양병원 영양사), 학원 강사 3명(북구 동천동 올리브영어수학학원 1, 수성구 범물동 에스겔어학원 1, 달서구 두류동 한솔플러스공부방 1)도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조치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의 대구시 확진자 499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분석해 보면 신천지교회 교인 390명 78.1%, 신천지교회 연관자 31명 6.2%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421명 84.3%를 차지하고 일본 방문 등 신천지교회와 무관한 확진자는 33명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사 중에 있는 확진자는 45명으로 9.0%를 차지하지만 지금까지의 확진자 비율로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 사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들께서도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보호에 신경을 써 주신다면 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2항의 규정의 의거, 오늘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하도록 하겠다. 필요하다면 중대본과 협의해 더 엄격한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