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양성판정, 충주의료원 이송
이동경로 정밀 추적중...접촉자 더 늘어날 전망
이동경로 정밀 추적중...접촉자 더 늘어날 전망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41명을 접촉하고, 직장과 노래방 등 12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 분평동에 거주하는 A(24·여)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 감기와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지난 24일 선별의료기관인 흥덕구 소재 하나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상당구 지북동 소재 현대 홈쇼핑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시는 지난 16일부터 A씨와 접촉한 회사직원 13명, 택시기사 8명, 업소 직원 12명 등 41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A씨의 동선과 연관 있는 직장과 강서지구대, 노래방 등 모두 12곳을 시설폐쇄하고 방역을 마쳤다.
청주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접촉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질병관리본부, 충북도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정밀히 추적하고 신속히 접촉대상자를 격리 조치해 이 상황을 하루 빨리 종식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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