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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송하진 전북도지사,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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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송하진 전북도지사,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담화문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0.02.24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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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도지사가 코로나 19 대응 10대 특별대책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현재 대구‧경북 등 신천지 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감염 진행상황이 엄중한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변화된 상황에 맞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 역시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여 강력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운영하겠습니다.

방역 및 대응 활동에 필요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은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 타개 차원에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습니다.

전 도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손 씻기, 호흡기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1339 콜센터 이용 등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겠습니다.

발열 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전용병동을 지정하여 체계적인 진단․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시․군 보건소의 일반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전파, 확진자에 대한 신상 공개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3‧1절 기념식 등 도와 시군에서 예정돼 있던 행사는 당분간 전면 취소하겠습니다. 집회와 종교활동을 비롯하여 불특정 다수가 밀집, 접촉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대해서 자제 권고에 나서겠습니다.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 조사하여 폐쇄 조치하겠습니다. 또,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행하겠습니다.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은 기숙사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를 실시해 대학당국과 함께 빈틈없이 관리하겠습니다.

도내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전면 실시하고 무료급식소, 요양원, 어린이집 등 지역 내 감염 취약지대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모든 공무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지속 유지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응활동에 가용 인력을 우선 투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병원과 상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확산방지와 도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도는 확진자의 방문 이력을 철저히 조사해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과 소독작업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철저히 할 것입니다. 방역과 소독이 완료되면 안전한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통해 폐쇄와 자가격리 등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지금 이 순간에도 최전방에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방역 전문가와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코로나19는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예방행동수칙을 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도의 방역 활동을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냅시다. 감사합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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