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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오제세 컷오프설에 청주 서원 '술렁'…“무소속 출마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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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오제세 컷오프설에 청주 서원 '술렁'…“무소속 출마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0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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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청주 서원지역구 국회의원인 4선 오제세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회자되면서 오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 의원은 20일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만약 컷오프 된다면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혀 거센 공천 후폭풍이 예고됐다.

20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도내 8개 선거구 중 7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했지만, 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원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서원구에선 이광희 전 충북도의회 의원과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 오 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흥덕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이장섭 예비후보는 흥덕에서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막판에 돌연 청주 서원을 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공관위가 청주 서원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해, 21일 열리는 회의에서 전략공천 대상자를 이장섭 예비후보로 낙점할 것이란 분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3파전 경선을 통해 공천이 결정될 경우, 인지도면에서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그동안 무성했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해 전략공천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오 의원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출신이 경쟁력이 막강한 4선 현역 의원을 아무런 결격 사유도 없이 경선 배제한다는 건 황당무계한 일"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낸 바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심사를 거쳐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청주시 서원구의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공천위가 충주는 김경욱 예비후보로 단수공천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인 이후삼 국회의원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맞대결을 펼치는 제천·단양 선거구의 후보 경선은 오는 24~26일 진행된다.

보은.옥천.영동.괴산(곽상언, 성낙현)도 27~29일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흥덕(도종환 의원)과 청원(변재일 의원)은 추가 지원자가 없어 사실상 단수공천이 예상되고 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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