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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선, 군전력 배치 노출 보도에 강력한 유감…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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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선, 군전력 배치 노출 보도에 강력한 유감…법적 조치"
  • 강재규
  • 승인 2020.0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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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일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KNS뉴스통신=강재규 기자] 국방부가 20일 군 전력 배치를 노출한 사진 보도에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해 주목된다.

국방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전에 없는 강경한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과 일문일답을 마칠 즈음 정색을 한 뒤 "지난 1월 9일 우리 군의 전력 배치를 노출시키는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유감을 표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조선일보는 또다시 우리 군의 전력을 담은 사진을 전면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런 보도는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의 소중한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국가의 기밀을 무차별적으로 보도하는 행위는 명백히 국익을 해치는 행위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기사에 대해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 등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전력 배치 등 군사 안보에 관한 보도시에는 우리 국민과 장병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다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청와대 뒷산에 배치된 패트리엇 발사대 4기 사진을 지면에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그러나 이후 인터넷판에는 해당 사진 보도를 삭제한 상태다.

강재규 kangjg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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