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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에서 검사 결과 음성 승객 약 500명 하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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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에서 검사 결과 음성 승객 약 500명 하선 시작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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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요코하마항에서 검역 하에 놓인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에서 19일에 남아 있던 승객들의 하선이 시작됐다.

14일 간의 검역 기간이 종료되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인정된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하다. 19일에 하선을 허가 받은 것은 대략 500명.

지금까지 최소한 542명의 감염이 확인되자 중국 본토 이외에서는 최대의 집단 감염 발생지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였으므로 일본 정부의 검역 대응에 대해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꿈의 크루즈는 불안과 창문이 없는 좁은 선실에 갇히는 극도의 악몽으로 바뀌었다.

6세의 아들과 선실에 대기했다는 승객의 야들리 원(Yardley Wong)씨는 트위터(Twitter)에 "음성! 나도 아들도 남편도 부모도! 하느님, 우리를 지켜주셔서 지금은 감사합니다!" 라고 게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증상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은 없다고 쓰여진 진단서가 전달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행운이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인 승객 데이비드 아벨(David Abel)은 "검역기간 초반 나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모두 정신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상황을 모르는 게 정말 괴롭다"는 동영상 메시지를 게시했다가 나중에 부인과 함께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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