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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의원 9명 탈당…손학규 거취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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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의원 9명 탈당…손학규 거취는 어디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2.1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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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셀프 제명'을 강행해 전체 의원 17명 중 이태규·김삼화·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임재훈·김수민·최도자 의원 등 9명이 탈당했다.

바른미래당에 현재 남아 있는 의원들은 권은희(안철수계) 의원과 호남계 김동철· 박주선· 주승용 의원 등 지역구 의원과 장정숙·박주현·박선숙·채이배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이다.

권은희 의원은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이 자명하고 나머지 호남계 의원들은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3당 통합 여부 등 앞으로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탈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가 현재 3당 통합에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3당을 통합해 민주통합당이라는 신당을 만들려던 통합 계획은 주춤한 모양새다.

손 대표는 사실상 자신의 대표직 사퇴 및 2선 퇴진 등에 대한 반대의 표현으로 3당 통합에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손 대표가 '세대 교체, 지역 정당 반대'라는 명목으로 결국 당권을 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손 대표가 통합을 추인하지 않는 것과 관련 "손 대표가 호남 지역 정당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것은 표면적 이유"라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통합당과 대안신당,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은 손 대표를 제외한 상태로 합당을 전제로 한 원내교섭단체(민주통합의원모임)을 구성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19일 추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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