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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쌀값 안정 위해 ‘쌀 3고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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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쌀값 안정 위해 ‘쌀 3고 정책’ 추진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2.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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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품질 높이고, 소비 늘리고, 생산 줄이고'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경북도는 지속가능한 쌀 산업이란 기조 아래 ‘쌀 품질을 높이고, 쌀 소비를 늘리고, 쌀 생산을 줄이고’라는 ‘쌀 3고 정책’을 추진해 쌀값을 지속적으로 안정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쌀값은 ‘13년 이후 지속 하락해 ‘17.6월 10년래 최저가격인 12만6640원/80kg까지 하락했다. 정부의 각종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18년 하반기부터 본격 상승해 당해 10월 역대 최고가격인 19만4772원까지 상승한 후 현재까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9만44원으로 최저가격 보다 50% 상승해 3년째 19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쌀 시장 개방 확대와 생산량에 비해 소비부진으로 쌀값 하락을 우려하는 농가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겐 안정된 쌀값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RPC(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시설 개선과 저장시설 추가설치, 다수확 위주에서 고품질 위주의 품종으로 전환 등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15개소에 41억원, 올해 14개소에 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쌀 유통량의 60%이상을 처리하는 등 쌀 산업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RPC의 노후된 도정시설을 현대화된 시설·장비로 개선해 쌀 도정능력 향상과 품질을 높인다.

RPC의 수확기 농가 벼 매입능력을 높이고 여름철 고온기의 원료 벼 품위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6개소에 65억원, 올해 2개소에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신의 벼 저장시설(사일로)을 추가 설치한다.

또 800ha에 종자대 등을 지원해 그동안 도내에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으나 품위가 다른 품종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되는 일품벼 위주에서 외관과 밥맛 등에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삼광벼 등 품질 좋은 품종으로 재배를 유도 한다.

생산된 쌀은 CJ, 오뚜기 등 대형 쌀 유통업체에 햇반 원료용 등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 차원에서는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 선정·홍보, 쌀가루 공급, 쌀 소비촉진 홍보 캠페인 행사 등을 추진한다.

매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선정된 브랜드 쌀 경영체에는 홍보·판촉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쌀가루를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업체에 공급해 쌀가루와 밀가루의 가격차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식품업체들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도록 2017년부터 매년 1억 5000만원을 들여 100여톤의 쌀가루를 공급하고 있다.

매년 1억원을 투자해 여러 소비자단체와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침밥먹기 캠페인’과 교육으로 쌀밥과 쌀 식품의 효능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서울광장 등에서 경북 쌀 홍보행사도 열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경북 쌀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매년 생산량의 10%정도를 공공비축미로 매입해 군수용, 학교급식용, 사회복지용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등 쌀 소비를 늘리는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논에 타작물재배를 유도하고 이를 위해 논에 벼 대신 콩, 옥수수,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소득 감소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감축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벼 재배면적을 전년보다 2884ha(△3%)를 줄였으며 올해도 3000ha(△3%)를 줄여 쌀 생산량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자 보급기관인 국립종자원, 농업기술원 등과 협의해 연차적으로 다수확 품종을 줄이고 생산단수가 낮은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한다. 또 공공비축미 매입품종 선정도 생산단수가 낮은 품종으로 전환하는 등 중앙정부와도 정책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값 안정을 위해 그동안 기울여 왔던 많은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쌀 값 안정을 위해 ‘쌀 품질을 높이고, 쌀 소비를 늘리고, 쌀 생산을 줄이고’라는 쌀 3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쌀 농가들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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