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구미 LG전자 노조위원장, 한국노총위원장 그리고 대통령 고용노동특보를 역임한 미래통합당 장석춘(경북 구미 을)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진작에 결단을 내리고 싶었다. 하지만 더 큰 정치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희망과 염원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기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번뇌의 시간 이었다”며 힘든 결정의 순간을 밝혔다.
대구가 아닌 경북지역에서 불출마는 장 의원이 처음이지만, 현재 미래통합당으로는 19번째, TK(대구경북) 의원으로는 3번째다.
장 의원은 “지금 까지 구미 경제 발전만을 위하여 제 모든 것을 걸었던 험난하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과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고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권력과 명예를 좇아 비굴하게 살지 않았고, 새롭게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리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보태어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며, 끝으로 평생 고생만 시킨 못난 남편이지만, 늘 묵묵히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 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무성, 한선교, 여상규, 조훈현, 김세연, 김정훈, 김성태, 유승민, 김도읍, 김성찬, 김영우, 김성찬, 박인숙, 윤상직, 정종섭, 최연혜, 정갑윤, 유기준, 장석춘 등 총 19명이다.
조현철 기자 jhc@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