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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현장경영 일환 방폐장 현장서 입사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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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현장경영 일환 방폐장 현장서 입사식 가져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2.1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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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협력사와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 방폐장 작업환경 개선 위해 현장 안전관리 더욱 강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왼쪽 여섯번째 차성수 이사장. [사진=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왼쪽 여섯번째 차성수 이사장. [사진=원자력환경공단]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17일 현장경영과 안전강화의 일환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현장에서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입사한 사원 23명을 핵종분석과 부지안전성 감시, 예비검사와 처분에 투입될 전문인력으로 채용함에 따라 입사식을 현장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사식 종료 후에는 6개 협력사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이 진행됐다. 공단은 방폐장 안전점검 활동 강화를 위해 처분시설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주 1회 관리감독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4·4·4 안전점검의 날’을 정해 4, 14, 24일 월 3회 기본, 추락, 장비 재해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방폐장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월 2회 전문기관과 공단의 안전관리자가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올해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방폐장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6개 협력사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방폐물 반입과 처분이라는 공단의 핵심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현장의 문제점들을 함께 발굴하고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차성수 이사장(앞줄 맨왼쪽)이 처분시설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차성수 이사장(앞줄 맨왼쪽)이 처분시설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원자력환경공단]

다음은 차성수 이사장과의 일문 일답.

-올해 입사식을 방폐장 현장에서 개최하면서 현장경영 의지를 밝혔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공단의 미션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국민신뢰 구축입니다. 지난해 방폐물 인수와 처분이 외부요인에 의해서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값비싼 경험을 했습니다.

올해 4천여 드럼의 방폐물 인수와 처분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얘기처럼 현장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대비하고자 합니다.

-현장경영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방폐장 안전관리를 위한 검사역량과 안전점검 강화가 주내용입니다.

올해 입사한 직원 대부분을 화학과 지질, 기계, 재료공학 등 기술전문 인력으로 선발했습니다. 핵종분석과 부지안전성 감시, 예비검사와 처분에 곧바로 투입하여 관리역량을 보강합니다.

검사강화를 위해 예비검사확대, 핵종 교차분석, 핵종분석 검사역량 강화를 추진합니다. 지난해 9월 방폐물검사 전담조직을 신설했는데 집중교육을 통해 핵종 교차분석 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안전점검도 강화합니다. 월 1회 추진하던 안전점검을 매월 3회 기본 안전점검, 추락예방 안전점검, 위험장비 안전점검으로 강화하고 운영하고 관리감독자 순회점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안전관리자 점검으로 촘촘히 산업안전을 확보합니다.

-검사체계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주요 계획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예비검사를 확대해 시료채취의 유효성, 핵종분석 절차준수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올해는 발생기관 핵종분석에 대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여 분석데이터의 신뢰성 확인을 추진합니다.

자체적으로 핵종분석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방폐물분석센터 설립도 추진합니다. 발생자가 제출하는 핵종분석결과의 교차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확보와 인력양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차성수 이사장(가운데)이 처분시설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7일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입사식과 협력사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차성수 이사장(가운데)이 처분시설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원자력환경공단]

-방폐장 인수처분이 1년만에 재개됐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설명한다면.

▲지역주민들에게 방폐장 안전을 확인시켜드리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2018년 외부기관에서 인계한 중저준위 방폐물 일부에서 방사능 분석오류가 발견되어 주민들의 반입 중단 요구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해당 방폐물의 방사능 검증을 시행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전체회의 11회, 전문가회의 10회, 현장조사 6회를 거쳤고 방폐장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습니다.

민간환경감시기구에서 이러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방폐장 인수‧처분재개를 의결하였고 그 결과를 통보받아 반입을 재개하게 됐습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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