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산시,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중국인 유학생 관리대책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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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산시,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중국인 유학생 관리대책 회의 개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2.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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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경산시, 도내 6개 대학 유학생 지원부서장들이 지난 1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유학생 지원.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경상북도와 경산시, 도내 6개 대학 유학생 지원부서장들이 지난 1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중국 유학생 지원.관리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1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우려속에 개강과 입학시즌을 앞두고 지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과 국내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의 관리와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 앞서 13일에는 경상북도와 경산시, 도내 대학교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강을 앞두고 국내로 들어올 중국인 유학생들의 관리·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하여 확산 방지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논의된 일선 학교의 현황과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경북도는 지역에 대학교가 가장 많은 경산시를 찾아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김병삼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과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과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하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6개 대학 유학생 지원부서장 등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국 유학생 관리 및 지원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14일 자가격리’하기로 했으며, 모든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에 14일간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대학 관계자들도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에서 의료 인력부족 다음으로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예산관련하여, 경상북도와 경산시에서는 재난대비 예비비를 활용해 대학별 식비, 방역물품, 소독제, 관리인력을 포함해 열화상카메라 등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입국할 것에 대비해 대학별 졸업식 및 입학식 등 집단행사를 취소했으며 대부분 대학에서는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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